[SSAFY] 싸피 비전공 11기 합격자 준비과정의 모든 것 - (1) 스펙 ~ 적성진단

내가 드디어 싸피 11기 합격 준비 과정을 작성하게 되다니.........! 정말 감회가 새롭다. 지원하고 나서 합격 발표까지 2달이나 걸려서 더 쫄깃했다.

 

원래 합격 발표 뜨자마자 잊어버리기 전에 후기를 적고 싶었는데, 합격 발표 뜨고 원래 살던 자취방 정리에 새 자취방 계약에 이사 준비, 그리고 그 와중에 크리스마스 여행까지 너무 x 100 정신없어서 오늘 대전 자취방으로 이사해놓고 나서 쓰고 있다. ㅎㅎ

 

나의 경우에는 이제 막 대학교를 졸업하는 졸예자로, 3학년 때부터 싸피에 대해 알게 되고 난 뒤 꼭 들어오고 싶다는 꿈을 키워왔다.

 

오래 기다려온 만큼 첫트만에 붙고 싶었는데, 다행히도 바램대로 되어서 지금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. 사실 싸피 붙고 싶어서 진짜 온갖 합격 후기를 다 찾아보고, 내가 합격하게 되면 다음 사람들을 위해 보안 서약 안걸리는 내에서 자세히 후기를 적어서 3~4개 글을 작성하고 싶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그렇게 많은 내용이 생각날까 싶어서 그냥 인터뷰 합격 전과 후로 나누어서 적으려고 한다.

 

[목차]
1. 스펙
2. 자기소개서
3. SW 적성진단
   3-1. 수리, 추리
   3-2. Computer Thinking

 

📜 스펙

 

나이 : 23세

학교 : 지거국

학점 : 3점대 초반

자격증 :

 - 초라한 어학점수

 - 정처기 필기 (사실 실기까지 따고 딱 싸피 지원할 때 멋있게 적고 싶었는데 실기 떨어져서 이건 그냥 자소서에도 안적고 면접에서도 언급 안했다.)

활동/수상 내역 :

 - 이 부분이 아마 내가 붙은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되는데, 나는 블로그에서도 찾아볼 수 있듯이 [카카오테크 캠퍼스]라는 8개월짜리 부트캠프를 대학교를 다니면서 진행해본 경험이 있다. 이와 관련된 얘기 위주로 자소서를 적어나갔다.

 - 이 부트캠프 아이디어톤에서 2등상을 수상하긴 했는데 이 내용은 안적었다. (부트캠프 전체 수상이었으면 적었을텐데 프로젝트 기획상같은 느낌이라 자소서에 안적고 면접에서도 언급 x)

 - 싸피 앰배서더 활동 (이것도 자소서에는 안적었지만, 면접에서 언급함)

 

+) 학교 교양 수업으로 프로그래밍 언어 찾아들었던 것도 살짝 언급했다.

 

싸피 꼭 붙기 위해서 대학에서부터 이것저것 많이 하려고 준비했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안적고 언급 안한 부분이 꽤 많은 것 같아서 나 싸피 어케 붙었다 싶긴 하다.... +) 무엇을 위한 세상 바쁜 4학년이었던건가,,,,

 

근데 뭔가 이거 하나쯤 안적어도 붙겠지 하는 왠지 모를 자신감과 면접에서 말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음 (면접관님은 당연히 이런 경험을 모르시니 말할 기회 전혀 없었다. 그래서 나중에 안적은거 많이 후회했다. ㅎㅎ )

 

👤 자기소개서 (에세이)

 

위에서 언급한 내용 중에서 어떤 내용을 적을지 고민을 꽤 많이 했다. 

 

나는 에세이 갈아엎기만 10번은 넘게 반복한 것 같다. 인터넷에 올라온 모든 싸피 합격후기, 불합격 후기 다 찾아본 것 같고 카톡 오픈챗에는 들어가서 가볍게 눈팅만 했다. (솔직히 지원 시즌에 카톡 넘 많이 올라오고 다 읽을 엄두가 안나기도 했고, 블로그 찾아보면 다 비슷한 얘기가 많다.)

 

에세이는 다른분들이 많이 언급하는 열정, 성실, 도전 정신 등을 언급하면서 내가 이러한 어필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.

 

11기 비전공자 에세이의 질문은 ' 어려웠던 경험과 해결하기 위한 노력 및 지원 동기 관련, 500자 내외(최대 600자) ' 였다.

 

[부제목]

처음 코딩을 접하게 된 계기

어려움과 해결해 나간 방법

그럼에도 싸피가 필요한 이유와 열정 어필

 

아주아주 요약하면 이렇게 파트를 나누어서 작성했다. 본인의 강점을 잘 생각해보고 면접에서 질문을 받았을 때 계속해서 답변해나갈 수 있는 명확한 주제 한두가지를 선택해 작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. 사실 글자수 제한이 너무너무 작아서 하고 싶은 말 다 적고 나면 계속해서 내용 줄이기를 해야할텐데, 차라리 적고 싶은 한가지를 선택과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. 

 

이후에 면접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다른 분들의 에세이를 읽어봤는데, 저는 ~한 성격입니다. 까지만 있고 그에 대한 설명이 없는 분이 계셨다. 결론적으로 우리 면접스터디에서는 에세이 잘 쓴 분들이 최종 합격하는 것 같았다. 면접스터디 진행하면서 '내가 너무 에세이에 집중했나 ..?', '이렇게 내용이 없어도 붙는거였나 ?' 했었고, 실제로 다른분들 후기에서도 에세이가 별로 안중요한 것 같다는 후기를 봤었는데 그냥 무조건 안중요한 건 없는 것 같다. (면접을 엄청 잘 보신다면 또 얘기가 다를 수도 .....)

 

자신의 글재주에 확신이 없다면, 주변 사람들에게 한번 점검을 받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. 1차를 붙게 되더라도 면접 준비를 할 때 에세이 내용을 후회하시는 분들이 많았다. 대학생분들은 교내에 상담 프로그램이 잘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.

 

나는 교양, 부트캠프로 파이썬, C언어, 자바와 웹 교육을 배웠었지만 모두 찍먹 수준으로 배워서 깊이있는 배움이 절실했다. 하지만, 다른 분들은 이러한 경험이 없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이런 분들이라면 지원 전에 가장 접근이 쉬운 파이썬 또는 다른 기초코딩 책 하나 사서 공부해보며 본인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보시기를 권장드린다.

 

🖥️ sw 적성진단

 

나의 경우에 싸피 준비과정 전체에서 가장 쉽게 봤다가 가장 후회가 남았던 부분이었다. 솔직히 결과적으로는 아주 못봤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, 나는 적성진단을 무난하게 거의 다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미리 면접 준비나 대학교 기말 공부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후회가 컸었다.

 

(1) 수추리

 

적성진단은 두가지 책으로 준비 + 밀리의 서재도 이용했다.

 

첫번째는 해커스 SSAFY 통합 기본서이다.

https://search.shopping.naver.com/book/catalog/34818103621?cat_id=50005971&frm=PBOKPRO&query=ssafy+%ED%95%B4%EC%BB%A4%EC%8A%A4&NaPm=ct%3Dlqnvxp1k%7Cci%3Dd7fce80cb3cd2bd5ad34e2aee049dbdf1a3adc59%7Ctr%3Dboknx%7Csn%3D95694%7Chk%3D547600e88d3e32297e112e7b6f732276fd1c996f

해커스 SSAFY (싸피:삼성 청년 SW아카데미) 통합 기본서 SW적성진단+에세이+면접 : 네이버 도서

 

다른 분들도 모두 언급하시는 것처럼 난이도가 너무 쉽다. 그래도 내가 계산하는 머리(?)가 다른 사람들보다 아쉬운 것 같다고 생각되면 이 책도 추천한다. 하지만, 이 책으로만 하면 절대 안되고 이 책으로 먼저 풀면서 감을 잡고 다른 책도 풀어봐야 한다.

 

두번째로는 해커스 GSAT 통합 기본서

https://search.shopping.naver.com/book/catalog/44658180619?cat_id=50005971&frm=PBOKPRO&query=%ED%95%B4%EC%BB%A4%EC%8A%A4+gsat&NaPm=ct%3Dlqnvwk5c%7Cci%3D8125742140918596a9349fae679153de7e39c0fc%7Ctr%3Dboknx%7Csn%3D95694%7Chk%3Dbca87de89d859e27fbce273d9bf8e56a41541958

2024 해커스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통합 기본서 최신기출유형+실전모의고사 : 네이버 도서

 

이 책은 조금 어려웠고, 연습할 때 한문제당 풀이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. 그래도 이 책 사서 조금씩 감을 잡을 수 있었고, 온라인 모의고사 풀어봤던게 도움은 됐던 것 같다.

 

(2) CT

 

수추리는 위의 두 책으로 감을 거의 잡을 수 있을 거고 CT 문제는 그래도 SSAFY 책이 도움이 많이 됐다. 그리고 유튜브에 있는 몇 안되는 문제들, 아주 중요하다. CT가 어려우신 분들은 유튜브 보면서 연습하다보면 감이 잘 잡힐 거라고 생각한다. ⭐⭐⭐

 

꾸준히 준비해서 감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. 나는 중간 시험 전에 엄청 문제들 열심히 풀다가 자신감이 생겨버려서 중간 시험 준비할 쯤부터 시험 이틀전까지 하나도 준비를 못했다. 시험 전날 문제 열심히 풀어보다가 뭔가 잘못됐음을 감지했다. 그래도 합격은 하겠지 ~ 였는데 시험 보고나서 더 잘못됨을 깨달았다. 몇문제 풀었는지도 적어도 될지는 모르겠는데 수추리를 조금 망했다고 생각했다. (내 기준) 그래도 다행히 합격 ㅎㅎ 

 

댕신남 💛

 

1차 결과 확인할 때가 최종 합격 확인보다 더 떨렸던 것 같다. ㅋㅋㅋㅋ

 

다음 기수분들이 싸피 신청하거나 준비할 때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작성해본다. 이후에 추가할 내용 생각날 때마다 추가할 예정. 질문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바로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당